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볼링

13. 볼링공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볼링 관련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볼링공에 대해서 제일 많이 다루게 됩니다.



볼링은 볼링공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되고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지출하는 품목도 볼링공이기 때문이죠



저번에 볼링공 스펙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볼링공의 전체적인 종류에 대해서 한 번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우선, 볼링공은 크게 스페어볼(하드볼)과 초구볼(소프트볼)로 구분합니다.



물론 그 사이에 굳이 넣자면 중성볼(우레탄볼)이 있지만요



보통 볼링을 즐기는 분들은 초구용인 소프트볼과 스페어 처리용인 하드볼을 같이 세트로 사용하죠 



그리고 중성볼 우레탄으로 되어 있는 볼도 있습니다.



우레탄은 쉽게 얘기해서 회전을 잘하는 소프트볼과, 회전을 거의 하지 않은 하드볼의 중간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스페어볼 (하드볼)



스페어처리 용으로 사용하는 하드볼입니다.



스페어 처리를 위해 일자로 직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어가 없는 볼입니다.



대부분 폴리에스터 소재로 되어 있다보니, 공이 깨지는 경우가 있어



우레탄 소재가 들어간 스페어 볼도 있지만 우레탄이 들어가 있으면 폴리에스터 소재에 비해



살짝 회전을 먹어 약간 컨트롤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중에 왼쪽볼은 우레탄이 포함된 하드볼이고, 오른쪽 볼은 폴리에스터 소재의 하드볼 입니다.









2. 중성볼 (우레탄볼)



우레탄볼의 최고의 장점은 내구성입니다.



이유는 우레탄볼은 기름을 잘 흡수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보통 볼들의 수명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우레탄볼은 그런게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리고 우레탄볼은 기름을 잘 흡수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레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보통 볼링을 치다보면 어떤레인은 기름이 많고, 어떤 레인은 기름이 적고 해서 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우레탄볼은 그런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볼링을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레탄볼은 강한 회전을 이용한 다이나믹한 볼링을 추구한다기 보다는



안정적인 소프트한 모션의 볼링을 치게 됩니다.



그래서 뭔가 화려한 모션을 원하는 분들은 찾지 않게 되는 볼입니다.



그리고 우레탄 볼의 최고 단점은 핀액션이 좋지 못하다는 겁니다.



이거는 우레탄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물어봐도 다 비슷한 말을 합니다.



정확하게 들어간거 같은데 핀이 남는다고요 ㅎㅎ



그렇기 때문에 우레탄볼은 특정 레인이 너무 어렵거나 할 경우



사용하는 비장의 무기(?)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








3. 초구볼 (소프트볼)



소프트볼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이볼로서 리액티브 소재로 만들어진 볼을 말합니다.



제조사별로 등급을 나누고 각 볼의 커버스톡이나 재질등에 따라 가격이 나눠지는데요



저번에도 설명했듯이 펄재질은 긴랭스와 강한 백엔드를 보여주고,



솔리드는 마찰이 강하게 일어나 볼의 모션을 빠르게 일으켜주게되고



하이브리드는 이 둘의 중간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게 된다고 했었는데요



그리고 겉 표면에 대해서도 말했는데



사포로 표면을 다듬어져 있는 샌딩볼과, 표면에 코팅이 되어 있는 폴리싱볼도 있죠









4. 나에게 어울리는 볼은?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종류의 볼이 있는데 



나에게 어울리는 볼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이 생길겁니다.



솔직히 요즘 나오는 볼링공의 성능은 다 좋고, 어떤볼을 구입해도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볼링공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어울리는 볼을 추천해보겠습니다.





- 아대를 착용하는 스트로커




아마 제일 많은 케이스라고 봅니다.



볼링을 즐기는 분들중에 대부분 아대를 착용하고 볼링에 입문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동호회원들중의 대다수가 이런 아대 착용 스트로커일텐데요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볼링공을 밀어주는 힘이 강합니다. 아대의 역활 때문에



커핑을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가끔 기름이 많거나 하면 그냥 쭉 밀려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로커는 샌딩볼이 좋습니다.



폴리싱 된 볼을 사용해서 기름구간을 통과한 후 강력한 회전으로 백앤드를 치지 못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어느정도 반응을 일으키는 샌딩볼이 조금 더 강한 훅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볼링공 스펙중에 DIFF값이 높은 볼이 좋습니다.



DIFF값은 0.00 ~ 0.60까지 있는데 0.60에 가까울 수록 볼링공 코어의 반응이 빠르게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전의 양이 많지 않은 스트로커는 DIFF값이 높은 샌딩볼을 사용하게 되면 조금 더



화려한 볼링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 힘이 부족한 여성 볼러




보통 여성분들이 악력이나 전체적인 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위에 스트로커처럼 샌딩볼을 사용하게 되면 미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볼링공이 



빨리 반응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볼링공이 너무 많이 휘어 컨트롤 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그래서 힘이 부족한 볼러들은 샌딩 볼 보다는 폴리싱된 볼을 사용하여,



부족한 랭스를 볼링공의 외피로 어느정도 커버하는 느낌으로 하신다면 조금 더 원할한 타겟팅이 가능할 겁니다.






- 회전이 많은 볼러 (크랭커, 투핸드, 덤리스)




스트로커와 정반대로 회전을 많이 걸어치는 볼러들같은 경우는 DIFF값이 높은 샌딩볼을 사용하게 되면



정말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전을 많이 사용하는 볼러들은 폴리싱되어 있는 DIFF 값이 높지 않은 볼을 사용하면



컨트롤하기 수월하여, 원하는 코스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회전을 많이 사용하는 볼러들은 샌딩외피로 나온 볼을 폴리싱으로 변경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볼링공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와 어울리는 볼링공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것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주 많이 담겨있는 내용이므로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